유아에서 청소년들까지, 언어적인 매체를 통한 자기 표현이 충분치 못한 경우에 놀이 및 예술과 같은 치료적 매체가 흔히 활용됩니다. 놀이치료 전문가들은 놀이자체가 치료적 효과가 있다고 언급을 하지만, 실제 치료 장면에서 초보 치료자들은 아동들이 보여주는 놀이가 진정으로 치료적 효과가 있는지, 어떤 구체적 의미가 있는지를 몰라서 혼란스러워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치료자로서 자괴감과 무력감을 겪는 경우도 종종 있지요.
이러한 모호하고 불확실한 상황을 견디기 힘들어하는 치료자들은 때로 지적으로 접근하면서, 아동의 놀이를 책에서 본 내용에 억지로 끼워맞추기도 합니다. 물론,이러한 접근이 아동의 내적 상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때도 있으나, 아동에 대한 정서적 공감이나 교류 없이 치료자가 지적으로만 이해하는 것은 치료적으로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더 나쁜 경우에는 놀이의 의미 파악 자체가 딱 부합되지 않는 경우도 있겠지요.
심리치료는 책으로만 배울 수 있는 과목이 아니며, 지적으로만 접근해서도 안됩니다. 수많은 내담자를 만나는만큼, 다양한 사례와 이론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지만, 더불어, 내담자와 인간적인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과정 안에 수퍼비젼이 있습니다.
심리클리닉 아이진 놀이치료 수퍼비젼은 다음에 초점을 맞춥니다.